이번 글에서는 기숙사 준비물 체크리스트 관련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이불세트, 침구세트, 베개, 컴퓨터 등 어떤 기숙사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기숙사 준비물: 침구 · 수면용품
기숙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푹 잘 수 있는 편안한 잠자리입니다. 대부분의 기숙사는 기본적인 침대와 매트리스를 제공하지만 학교마다 품질이 제각각이라 개인의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혹은 매트리스가 단단하거나 낡았을 수 있으므로 본인이 선호하는 침구류를 챙겨 가는 편이 좋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챙겨야 할 물건으로는 베개, 이불, 패드, 토퍼 등이 있습니다. 베개는 자신의 수면 습관에 맞춰 높이나 재질을 선택해 가져가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불 역시 계절에 맞추어 두껍거나 얇은 제품을 준비해 두는 것을 권장합니다. 날씨가 추울 경우에는 두꺼운 이불과 담요가 필요하고 더운 계절에는 가벼운 이불이나 냉감 소재를 사용하면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추가로 매트리스 위에 깔 수 있는 토퍼나 패드를 챙겨 가면 매트리스가 조금 낡았더라도 푹신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잠을 잘 때 몸에 가해지는 압력을 완화해 주기 때문에 허리나 목에 부담이 적어지며 수면의 질도 좋아집니다. 만약 기숙사 방에 공간 여유가 많지 않다면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제품을 고려해도 좋습니다. 아울러 침구류를 깨끗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분의 베개 커버와 이불 커버도 필수적으로 챙겨 가길 권합니다. 처음에는 다소 번거로워 보이지만 위생과 쾌적함을 위해 교체 가능한 커버를 여러 개 준비해 두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수면 안대나 귀마개 같은 수면 보조용품을 챙기는 것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기숙사는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이므로 빛이나 소음으로 인해 잠을 충분히 못 잘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면 안대는 아침에 햇빛이 들어와도 빛 공해를 최소화해주고 귀마개는 옆방 혹은 룸메이트가 만드는 소음을 차단해줍니다. 작은 물건들이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면 기숙사 생활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기숙사 준비물: 세면도구 · 위생용품
기숙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가장 처음 마주하게 되는 불편 중 하나는 공용 화장실이나 샤워실을 사용하는 일입니다. 깨끗하게 유지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공간이기에 완벽하게 위생을 관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 용품을 잘 챙겨 두어야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필수 세면도구를 꼼꼼히 살펴봅니다. 칫솔과 치약은 기본 중의 기본이며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얼굴 클렌저 등을 적절한 용량으로 챙겨 두면 좋습니다. 만약 기숙사 규정상 공용 화장실이나 샤워실에 보관 공간이 마땅치 않다면 세면도구를 넣을 수 있는 작은 샤워 가방이나 바구니를 준비해 둡니다. 이렇게 하면 이동 시에도 편리하고 각 용품들을 깔끔하게 모아둘 수 있어 분실 위험이 줄어듭니다.
이외에도 수건은 넉넉하게 챙기길 추천합니다. 기숙사에서 수건을 자주 빨지 못하거나 빨래를 말리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세안용과 샤워용을 구분해서 여러 장 준비해 두면 위생을 유지하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헤어드라이어는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경우가 많지만 만약 기숙사에 공용으로 구비되어 있다면 굳이 개인 드라이어를 챙길 필요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온전히 개인 위생을 위한다면 드라이어도 따로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개인 위생 용품 중 놓치기 쉬운 것들도 미리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용품, 제모용품, 면도기, 면봉, 화장솜, 기본 화장품(스킨, 로션), 손톱깎이 등의 작은 물건들은 꼭 필요한 순간에 없으면 당황스럽기 때문입니다. 또한, 소독용 에탄올이나 간단한 응급처치 도구도 구비해 두면 편리합니다. 집에서라면 어디에든 있을 법한 물건들이지만 기숙사 입주 후에는 마땅한 대체품을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숙사 준비물: 의류 · 보관용품
의류는 개인의 스타일과 계절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기숙사 방은 옷장이나 수납공간이 제한적이므로 꼭 필요한 옷 위주로 간추려가는 편이 좋습니다. 당장 쓸 일이 적은 옷은 집에 보관하거나 계절이 바뀐 후에 교체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면 수납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가령 봄에 입주한다면 겨울옷은 최소한으로 가져가고 가을이 되면 집에 있는 옷들과 교체하는 방식입니다.
옷을 깔끔하게 정리하려면 걸이, 상자, 수납 바구니 등을 적절히 활용합니다. 얇은 옷이나 속옷, 양말처럼 작은 물건들은 보관 상자나 파우치에 분류해 두면 필요할 때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옷걸이 역시 충분히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옷걸이가 부족하거나 상태가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끄럼 방지 옷걸이나 접이식 옷걸이 등을 활용하면 공간 활용이 수월해집니다.
더불어 사계절 대비가 가능하도록 옷들을 적절히 선별합니다. 봄과 가을에는 갑작스럽게 기온이 바뀌는 일이 많으므로 가디건이나 얇은 자켓 등 겹쳐 입을 수 있는 옷을 챙기는 편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통풍이 잘되는 옷이 여러 벌 필요하고, 겨울에는 두꺼운 옷 대신 기모가 들어간 내복이나 플리스 제품으로 옷차림을 가볍게 하면서도 따뜻하게 지내는 방법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기숙사 난방이 일정 시간이 지나면 꺼지거나, 반대로 냉방이 약할 때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작은 담요나 얇은 겉옷 등을 구비해 두면 안심할 수 있습니다.
신발과 관련해서는 편한 슬리퍼나 실내화를 필수적으로 챙기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숙사에서는 공용구역을 오갈 일이 많으므로 외출화와 구분된 실내화를 신어야 복도나 휴게실을 편히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계절별 신발(운동화, 샌들, 부츠 등)을 너무 많이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발 보관 공간도 제한적이므로 정말 자주 신는 신발 두세 켤레 정도만 가져가서 활용도를 높이는 편이 낫습니다.
기숙사 준비물: 학습 · 전자기기
기숙사는 학교 생활을 위한 거처이므로 학업에 필요한 물품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노트북이나 태블릿, 스마트폰 충전기, 멀티탭(멀티 콘센트), 랜 케이블(또는 무선 공유기) 등이 대표적으로 준비해야 할 전자 기기 및 액세서리입니다. 기숙사에 따라 인터넷 환경이 다를 수 있으므로 유선 연결이 필요한지 여부를 미리 확인해두면 좋습니다. 무선이 보장된다면 좋겠지만 때로는 속도나 안정성 측면에서 랜 케이블이 더 유리할 때도 있습니다.
또한 책상 조명이 부실하거나 공용 조명만으로는 공부하기 어렵다면 개인용 스탠드 조명을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숙사 방이 어둡거나 룸메이트가 일찍 불을 끄는 상황에서도 스탠드를 활용해 조도를 확보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조명은 눈 피로를 최소화해주는 밝기 조절 기능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더 편리합니다.
공부와 과제에 필요한 필기구, 노트, 포스트잇, 파일철 등도 기숙사 초기부터 꼭 필요합니다. 급하게 과제 기한이 잡히거나 복습이 필요할 때 집과 달리 기숙사에서는 바로 살 수 있는 곳이 멀 수 있으므로 미리 챙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 전공 서적이나 교재는 책의 두께와 무게가 만만치 않으므로 당장 사용하지 않을 책은 집에 두거나 전자책 형태를 이용해 무게를 줄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기타 전자 기기 중에서는 간단한 청소를 위한 핸디 청소기나 미니 선풍기도 생각해볼 만합니다. 기숙사 방은 종종 환기가 잘 안 되어 먼지가 쌓이기 쉬우므로 핸디 청소기가 있으면 빠르게 방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여름에는 에어컨이 있더라도 시원함을 보충해줄 선풍기나 서큘레이터가 있으면 더욱 쾌적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기숙사 준비물: 기타 필수품
마지막으로, 기숙사 생활을 좀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어줄 기타 생활 편의 용품들을 챙길 것을 권장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로 간단한 간식이나 즉석식품을 보관할 수 있는 밀폐용기, 전자레인지용 그릇 등이 있습니다. 기숙사 내 공용 주방이나 공용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음식을 깨끗하게 보관하고 안전하게 데울 수 있는 용기가 있으면 상당히 편리합니다. 컵, 물통, 텀블러 같은 개인 식기도 챙겨 두면 음료나 물을 수시로 마시기 좋고 불필요한 일회용품 사용도 줄일 수 있습니다.
세탁 관련 물품으로는 빨래 바구니, 빨래망, 세탁세제, 섬유유연제가 있습니다. 기숙사 내에 공용 세탁실이 보통 마련되어 있지만 세탁기가 공용이므로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따라서 빨래를 한 번에 모았다가 세탁할 수 있도록 접이식 빨래 바구니를 구비해 두면 자리를 덜 차지하고 세탁 편의도 높아집니다. 또한 옷감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빨래망도 필수입니다. 기숙사 세탁기는 자주 사용되다 보니 강한 세탁 모드로 설정되어 있을 때가 많아 민감한 옷감이나 속옷 등을 보호하기 위해 빨래망을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대나 빨래 건조용 집게도 필요에 따라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또 한 가지 놓치기 쉬운 준비물로는 멀티탭과 케이블 정리용품 등이 있습니다. 앞서 전자 기기 부분에서 멀티탭을 언급했지만 기숙사 방은 대체로 콘센트 수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콘센트 위치가 애매할 수도 있습니다. 멀티탭을 활용하면 여러 기기를 동시에 충전하거나 사용할 수 있고 케이블 정리 도구를 통해 복잡하게 얽히는 전선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리해 두면 청소할 때도 훨씬 수월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한 인테리어 소품을 챙겨서 방 분위기를 따뜻하게 가꾸는 것도 좋습니다. 가족이나 친구 사진을 인화해 작은 액자에 넣어두거나 아로마 디퓨저나 방향제 등을 통해 기숙사 방에서도 집처럼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화재 위험이 있는 촛불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가 있는 장식품 등은 기숙사 규정에 어긋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규정을 준수하면서 개인적인 취향을 조금씩 반영하면 기숙사 생활이 한층 즐거워집니다.
더 알고 있으면 좋은 것들
아래 글에는 각 대학별 등록금, 장학금 관련 정보를 정리해두었습니다. 대학교 생활을 앞두고 등록금이 얼마인지와 더불어 내가 받을 수 있는 장학금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금하신 분들은 아래 내용도 함께 참고해 보시면 좋겠죠?
맺음말
위와 같이 침구, 세면도구, 의류, 학습 기기, 그리고 기타 편의 용품 등을 구분하여 준비한다면 기숙사 생활이 훨씬 수월해질 것입니다. 무엇이든 미리 챙겨두면 불편함이 적을 뿐 아니라 학업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기숙사는 여러 사람이 함께 생활하는 공간인 만큼 위생과 안전,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가 매우 중요합니다. 자신의 물건을 깔끔하게 정리정돈하고 필요한 물품을 요긴하게 활용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글에서는 기숙사 준비물 체크리스트 관련 정보에 대해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대학교, 고등학교 등 기숙사 입소를 앞두고 이불세트, 침구세트, 베개, 컴퓨터 등 어떤 기숙사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말씀드린 내용들 참고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