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관련주 TOP 5

이번 글에서는 당뇨 관련주 TOP 5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당뇨병 치료제, 혈당 측정기, 비만 등 이와 관련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회사에는 어떤 곳들이 있는지 설명드릴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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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은 혈액 속의 포도당 수준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대사성 질환으로, 인슐린의 분비 또는 작용에 이상이 생기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을 조절하여 조직과 세포로 운반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게 합니다.

당뇨병은 크게 제1형 당뇨병, 제2형 당뇨병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1형 당뇨병은 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질환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들이 면역 시스템에 의해 공격을 당하면서 파괴가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인슐린 분비가 거의 혹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인슐린 주사를 매일 맞아야만 합니다.

제2형 당뇨병은 대부분 성인들에게 발생하며 비자가면성 당뇨병이라고도 합니다. 이 유형의 당뇨병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거나 인슐린의 작용을 받는 세포들이 인슐린에 대해 저항을 가지게 되어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인슐린 분비가 감소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국내 당뇨병 환자는 600만 명에 육박하며, 당뇨병 고위험군은 무려 1,50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당뇨를 앓고 있거나 당뇨의 위험에 놓인 인구가 많기 때문에 그만큼 당뇨 치료제의 시장도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렇게 규모도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당뇨 시장 속에서 눈 여겨봐야 하는 당뇨 관련주 TOP 5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아래 5개 업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동운아나텍

동운아나텍은 2006년 설립된 팹리스 기업으로 스마트폰 카메라용 AF Driver IC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특히 AF Drive IC 분야에서는 수년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춤 AF Drive IC 외에도 국내 최초로 개발된 OIS Controller IC, 다양한 소비재 기기에 적용 가능한 Haptic Driver IC, 하이테크 기술력을 담은 ToF Driver IC 등 기술력을 널리 인정 받고 있는 업체 중 하나인데요.

또한 이렇게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지문 인식, 헬스케어 등 시스템 반도체에 기반한 다양한 신규 시장 진입 기회를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스템 반도체를 만드는 동운아나텍이 당뇨 관련주로 선정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선정 이유

동운아나텍은 시스템 반도체가 강점인 기업이지만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여 타액을 기반으로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디살라이프’라는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통해 최초로 타액 기반 혈당 측정기 상용화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을 하고 있는데요.

디살라이프의 경우 임상 정확도가 약 93%로 시중 간히 혈당 측정기에 근접한 수준의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 성공적으로 상용화가 될 경우 혈당 측정기 시장의 판도를 크게 바꿀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입니다.

최근 실적

동운아나텍은 ’23년 3월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97%나 증가하면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BEP를 돌파하면서 수익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도 많은 기대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매출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매출원가는 그대로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매출원가율이 상당 수준 개선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리고 디살라이프의 2차 탐색 임상 시험이 왼료되고 2023년 하반기 식약처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② 펩트론

펩트론은 세계적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의약품 개발 분야에 있어 높은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기분으로 독점적인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이곳은 국내의 가장 대표적인 펩타이드 연구기업 중 하나로 무려 20년이 넘는 기술 개발을 통해 약효 지속성 의약품 설계, 제조의 기반이 되는 ‘스마트데포’ 기술을 구축하여 성공적인 의약품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선정 이유

펩트론은 지난 ’22년 12월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MTA를 체결하면서 1개월 지속 당뇨병 치료제 상업화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MTA는 Material Transfer Agreement의 약자로 치료제의 상업적 개발을 위한 물질 이전 계약이라고도 부릅니다. 펩트론이 스마트데포 기술로 개발한 1개월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PT403의 성능과 조건이 글로벌 제약사의 기술 평가 기준에 충족되면서 우선 협상 대상으로 선정이 된 것입니다. 만약 해당 물질에 대한 기술 검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1개월 지속형 당뇨병 치료제, 비만 치료제의 상용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펩트로는 ’23년 6월 개최되는 미국 당뇨병 학회에 참가해 1~2개월 지속형 당뇨 치료제, 비만 치료제 후보 물질 2종의 전임상 결과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발표하는 펩트론의 후보 물질 2종은 GLP-1R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서방형제제 P403과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의 서방형제제로 해당 제품이 추후 상용화되면 기존의 주 1회 지속형 주사제 대비 높은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

펩트론은 ’23년 3월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영업손실은 96%, 당기순손실도 98%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재무적으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이는 R&D 중심 기업 특성 상 연구개발비 부담으로 인한 것으로 해당 분야의 연구가 보통 장기간의 투자와 연구가 필요하고 R&D 비용 비중이 높다는 것을 감안해서 해석할 필요는 있습니다.

③ 녹십자엠에스

GC녹십자엠에스는 1960-70년대 대부분 해외 제품에 의존하던 국내 체외진단 시장을 내재화하는데 앞선 1세대 기업으로 1972년 시작된 GC녹십자의 진단사업 부문이 그 시초입니다. 이후 2003년 진단시약 분야 독립법인으로 출범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 약 50년의 기간 동안 국내 진단사업 분야의 발전을 선도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세계적인 진단시약 업체인 독일 베링거만하임사와 함께 1992년 합작법인인 (주)녹십자베링거만하임을 설립하고 운영해오고 있는데요. 해당 합작법인을 통해 체외진단 시장의 주요 분야인 임상면역, 임상화학, 당뇨병 진단 등에서 괄목한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습니다.

선정 이유

녹십자엠에스는 현재 지케어 혈당 측정기를 판매 중이며 이와 관련된 시험지, 채혈침, 알콜솜 등 부자재 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습니다. 혈당 측정기 외에도 투석액 등 혈당 관련 제품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녹십자엠에스는 혈중 혈당 및 당화혈색소 수치를 측정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국내 주요 당뇨 관련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또는 인도와 같이 해외 당뇨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기 때문에 내수 실적 뿐만 아니라 글로벌 진출을 통한 해외 매출 성장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기업입니다.

최근 실적

다만 녹십자엠에스의 ’23년 3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63%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가 대비 매출의 하락이 커서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과거 대비 악화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다만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성장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이러한 추이를 잘 지켜보면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④ 제일약품

1959년에 창립한 제일약품은 국내 주요 제약사 중 하나로 경피흡수제 ‘제일파프’로 유명한 기업입니다. ‘제일파프’의 경우 국내 습포제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습포제를 대중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도 헀습니다. 이 외에도 제일약품은 각종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며 소화기, 순환기, 내분비, 정신신경용제를 포함해서 항생제, 항암제 등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선정 이유

제일약품은 혁신 신약, 개량 신약에 지속적으로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2022년 당뇨병 치료제 테네필, 테네필플러스를 출시한 바 있습니다. 테네필은 체내 혈당을 올리는 역할을 하는 DPP-4 효소를 억제하여 혈당을 낮춰주는 치료제로 당뇨병 호나자의 식사 요법, 운동 요법 보조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테네리글립틴과 메트포르민 복합제인 테네필플러스도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제일약품은 이 외에도 SGLP-2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 등 다양한 계열의 경구용 혈당 강하제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최근 성과

제일약품의 ’23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BEP를 넘기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향후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전략적 제휴나 정부출연연구기관, 바이오벤처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당뇨 시장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⑤ 현대약품

현대약품은 1965년 7월에 설립된 현대소독화학공업이 그 모태로 1973년 현대약품공업을 거쳐 2007년 현재의 현대약품으로 자리 잡게 된 기업입니다. 현대약품의 대표 상품에는 우리가 잘 아는 ‘물파스’가 있습니다.

물파스 외에도 현대약품은 마이녹실, 더마화이트, 시노카, 리나치올, 버물리, 유린타민, 노레보, 액틱 등 핵심적인 의약품들을 출시하며 제약 시장 내에서 꾸준히 입지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선정 이유

현대약품은 최근 미국 FDA로부터 경구용 제2형 당뇨병 치료 신약 후보 물질인 ‘HDNO-1605’의 2상 임상 시험 계획을 승인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당뇨 관련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해당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확보할 경우 당뇨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성과

현대약품은 ’23년 2월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앞선 다른 관련주 대비해서는 YoY 변동률이 적은 편에 속하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은 광고선전비, 판매촉진비의 증가 때문인 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